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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文, 친중 정부 자임하더니…'전세기 연기' 中 처사 납득 못하겠다"
'우한폐렴' 관련 "文, 줏대있는 외교하라"
전세기, 이날 밤 출발…당초 계획보다 연기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30일 "문재인 정부는 전세기를 우한 지역 상공에 대기시켜 착륙 허가를 요구하든, 줏대 있고 당당한 외교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인근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정부의 전세기 운항 계획이 돌연 연기된 점을 놓고 "문 정부는 그간 미국과 등져가며 친중 정부를 자임했는데, 그 결과가 이것밖에 안 되느냐"며 이같이 질책했다.

그는 "중국 공항에 활주로가 부족한 일도 아니고, 중국 당국의 처사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도 했다.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팔달구 보건소와 장안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는 이날 밤에 출발한다.

전세기는 오후 8시4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 우한에 발이 묶인 교민을 최대 360명까지 태우고 31일 오전 귀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와 정오에 각 1대씩 2대의 전세기를 띄우고 31일에도 2대를 보내 700여명의 교민을 수송할 계획이었지만, 중국이 전날 저녁 '1대씩 순차적으로 보내자'는 입장을 밝히면서 계획이 변경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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