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골든 타임'이 지나기 전 중국 여행제한경보를 즉각 발령하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중국발(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지역 사회 불안이 점증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구 밀도가 높은 특·광역시는 단 한 명의 감염자가 검역망을 뚫어도 집단 발병의 대재앙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대구도 중국과 연결되는 국제공항이 있고,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코스가 있다. 춘절을 맞아 고향에 온 중국인 유학생들이 돌아오는 것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강 의원은 이에 중국에 대한 여행제한 경보 발령과 출입국 제한 조치 시행, 중국을 방문한 내·외국인 전원 추적 관리와 의심자 격리 조치 등을 주문했다.

그는 "많은 전문가가 우한 폐렴이 확산된 후 첫 잠복기를 거친 다음주까지를 고비로 보고 있다"며 "준전시 상태에 버금가는 강력한 대응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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