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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진실 알린 사제’ 남재희 신부 은퇴 미사

‘5·18 민주화운동 산증인’ 중 한 명인 남재희(율리아노) 신부가 43년 동안의 사제 생활을 정리하고 은퇴했다.

13일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광주 북구 삼각동성당에서 남 신부의 퇴임 감사 미사가 열렸다.

1977년 사제 서품을 받은 남 신부는 1980년 6월 목포 북교동 성당에서 열린 전국 첫 5·18 민중항쟁 추모 미사에 참여해 광주에서의 목격담을 강론했고 광주대교구 사제단과 5월의 참상을 알리는 성명을 발표해 보안사령부에 연행돼 40여일간 옥고를 치렀다.

1983년부터는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며 1985년 천주교 교회 활동 자료를 토대로 ‘광주 의거 자료집’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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