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영희씨 음악부문 여성 첫 ‘베를린 예술대상’

독일 예술원(Akademie der Künste)은 2020 베를린 예술대상(Großer Kunstpreis Berlin) 수상자로 재독 작곡가 박영희〈사진〉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양인의 베를린 예술대상 입상은 처음이며, 음악 부문 대상을 여성이 수상한 것도 최초다.

베를린 예술대상은 1848년 독일 3월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1948년부터 예술인들에게 주는 상이다. 음악, 순수미술, 건축, 문학, 공연예술, 영화 등 6개 부문 중 1개 부문에 대해서만 6년 주기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동시에 6개 부문에 대해 ‘예술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1994년 브레멘 국립예술대학 교수로 선임된 후 대학에서 부총장까지 역임하다 은퇴한 박영희는 매년 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독일의 주요 음악상 및 작곡상 심사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중이다.

올해 3월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주요 현대음악 축제인 메르쯔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 포트레이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5월 뮌헨 비엔날레 현대 음악극 페스티벌, 10월 에센 나우 현대음악 페스티벌에 이어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축제에서 그의 5번째 위촉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월 18일 19시 독일 예술원에서 개최된다. 조용직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