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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日, 치즈도 가치소비…‘라이스·찢어먹는 제품’인기
유키지루시의 찢어 먹는 치즈(왼쪽)와 쌀을 원료로 한 라이스 치즈(오른쪽).

지난해 일본 치즈 시장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으며, 각 제조사들은 수요의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힘써왔다.

치즈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활용범위가 넓어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치즈닭갈비’나 ‘치즈핫도그’등 SNS에서 화제를 모으는 대부분의 음식들은 치즈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30~40대를 중심으로 한 가정용 와인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치즈 시장도 함께 성장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18년을 기준으로 일본의 치즈 수입량은 27만 6097톤이며, 수입량의 95%이상을 차지하는 내추럴치즈의 공급은 해외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치즈 수입국 순위는 호주, 뉴질랜드, EU, 미국 순이다. 실제 일본 마트에서는 최근 수입산 치즈 수입량 증가로 가격이 낮아지면서 수입산 치즈가 품절되기도 했다. 현지 소비자들은 고가의 일본산 치즈의 구입을 주저하는 경우도 많다.

반면 가격보다 가치로 선택받는 상품들도 있다. 손으로 찢어먹는 재미가 있는 유키지루시의 ‘찢어먹는 치즈’는 다른 치즈에 비해 가격이 높지만 고정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홋카이도산 생우유를 100% 사용해 고급스러운 맛이라는 평이다.

최근에는 ‘라이스치즈’도 등장했다. 비건(완전 채식주의자)이나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타겟으로 등장했으며 식물유래 성분의 고기나 치즈 제품을 원하는 트렌드가 반영됐다. 또한 현미를 사용한 ‘브라운 라이스치즈’ , 콩을 사용한 ‘대두치즈’ 등이 판매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매운 음식에 치즈를 접목시켜 맵기를 낮추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김형표 aT 도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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