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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지지율 48.8% ‘소폭 하락’…민주당 41.1%
긍정 평가, 3주 연속 부정 평가 앞서

중동 사태·검찰 인사·신년사 등 영향
2020년 1월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리얼미터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3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소폭 하락하며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춘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낮은 48.8%(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20.6%)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3%p 오른 46.5%(매우 잘못함 33.4%, 잘못하는 편 13.1%)였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2.3%p로,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4.7%였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약보합세가 ▷'미·이란 군사 충돌'에 이은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 심화 ▷1·8 검찰인사를 둘러싼 '항명·학살' 논란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신년사 보도 확대 등 여러 긍·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부정평가 76.6%→75.6%, 긍정평가 21.8%)에서 부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진보층(긍정평가 76.6%→76.7%, 부정평가 20.7%)에서는 긍정평가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중도층(긍정평가 46.9%→43.7%, 부정평가 50.3%→52.7%)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시 45%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50대, 충청권과 호남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 30대, 서울과 대구·경북(TK)에서는 상승했다.

2020년 1월2주차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41.1%(0.7%p↑)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췄다. 한국당 역시 31.3%(0.8%p↑)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다.

민주당은 진보층(65.5%→65.1%)에서 65% 선을 유지했고, 한국당은 보수층(62.6%→63.7%)에서 소폭 상승했다. 두 정당의 핵심이념 결집도 격차는 2.9%p에서 1.4%p로 좁혀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5%→38.3%)이 4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으로 하락했고, 한국당(32.2%→31.3%) 또한 소폭 내린 가운데, 민주당이 7.0%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5.5%, 바른미래당은 4.7%(0.1%p↑)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9%(0.8%p↑)로 상승하며 2% 선에 근접했고, 우리공화당 역시 1.5%(0.5%p↑)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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