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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수호집회' 글 올린 나다은, 3일만에 해촉
한국당, 나다은 공약개발위원 해촉
"당 기조·정체성 적합 않다고 판단"
자유한국당 2020 총선 국민승리 공약개발단 출범식.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은 13일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나다은 당 희망공약개발단 위원을 해촉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번 일로 인해 인사 검증이 허술하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관련 논란을 보고, 당 정체성과 기조를 기반으로 하는 공약 개발 활동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나 씨는 여성 관련 인터넷 매체의 편집국장 출신이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나다은 TV'를 운영 중이다. 그는 지난 9일 한국당의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 위원으로 위촉됐다.

나 씨를 둘러싼 논란은 그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서초동에서 열린 '조국 수호' 집회 사진을 올린 후 "국민은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의 영들과 하나 돼 싸우고 있다. 부패한 검찰로 내 나라가 썩어가는 것을 방어하고 지키기 위함이다. 검찰개혁 민심이 천심이다"란 내용의 글을 올렸다는 말이 돌면서 불거졌다.

나 씨는 또 "민주당 힘내요", "이해찬 대표님의 모두발언 너무 좋습니다"는 등 민주당 지지 글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발언과 관련해 자신의 블로그에 "단지 검찰 개혁을 위해 서초동에 간 시민들을 응원하고 지지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그는 SNS 대부분을 삭제하고 비공개로 전환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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