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귀순 오청성 남한서 또 음주운전 [TV조선 캡처]

[헤럴드경제] 귀순 방송인 오청성 씨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여파로 방송에서 퇴출됐다.

TV조선은 북한소재 토크쇼인 ‘모란봉클럽’에 고정 출연 중이던 오청성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짐에 따라 그의 촬영 분량은 모두 편집 삭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전 녹화분에서 삭제한 것은 물론, 향후 동프로그램 출연도 없을 것이란 뜻이다.

북한군 병사였던 오 씨는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에 총상을 입었지만 수술을 받고 회복됐다. 그는 귀순 당시에도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 금천경찰서는 오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음주단속에서 오 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직 기자/yjc@hre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