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핵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임직원 및 협력사 대표 등 200명이 모인 시무식에서 최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2% 중반, 우리나라 성장률이 2%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여 포스코그룹의 사업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도 "신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친환경 사업 등 새로운 분야가 개화되면서 우리가 집중할 수 있는 2차전지 소재, 스마트 팩토리, 친환경 에너지 등이 신성장 동력으로 더욱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철강사업은 수요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대상으로 통합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프리미엄 강건재 제품은 차별화를 통해 판매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R&D) 활동에 대해서는 "시장 지향형 혁신제품 개발에 집중해 여타 철강사보다 빠르게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개발(R&D)을 시장 지향형 혁신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중점 공장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해 '원 포스코 원 퀄리티(One POSCO One Quality)' 생산체제로 진일보 하겠다"고 강조했다.

2차전지 소재 사업과 관련해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국내 기업 최초로 상업생산할 수 있도록 상용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진적 노사문화, 공생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JUMP(Join together, Upgrade value, Move foward, with POSCO)를 통해 한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