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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갈비찜·찹쌀탕수육…軍 급식 확 바뀐다
내년 병사 1인당 급식비 8493원

군 당국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내년 군급식 메뉴에 소양념갈비찜, 찹쌀탕수육 등 새로운 메뉴를 대거 추가했다.

국방부는 26일 “장병 만족도와 급식 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해 내년 ‘급식방침’을 수립했다”며 “보다 나은 급식 제공과 급식 만족도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추가되는 메뉴는 소양념갈비찜, 찹쌀탕수육, 바다장어, 치킨텐더, 꼬막비빔밥, 천연벌꿀, 씨없는 청포도(샤인머스캣), 컵과일 등 약 30여개 품목이다.

내년 군급식 예산은 올해 대비 6% 인상된 1조6000여억원으로 확정됐다. 내년부터 1인당 1일 급식비는 8493원으로 올랐다.

군은 인상된 예산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사용하면서 급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장병 대상으로 실시했던 품목별 만족도 조사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선호 품목은 기준량과 횟수를 늘리고 비선호 품목은 양을 줄이는 한편, 신규 메뉴는 시식회와 시험급식 등에서 반응이 좋은 메뉴를 정식 메뉴로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 급식 기준량 조정에는 잔반 자동측정시스템을 통해 얻어진 빅데이터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9월 육군 1개 대대에 배식량, 섭취량, 잔반량을 자동 측정할 수 있는 잔반 자동측정시스템을 설치했다. 내년 급식메뉴 편성에는 이 시스템의 운영 결과를 반영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또한 내년부터 급식에 대한 장병 선택권과 급식 자율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장병들이 시중 제품 중 선호 제품을 직접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다수공급자 계약방식’을 2018년 라면류, 올해 주스류에 이어 내년 쌀국수, 씨리얼에 확대 적용한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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