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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 병상메시지 “보수통합으로 文 독재 막아야”…‘친홍’ 배현진이 대독
비례위성정당 창당 의지도 밝혀
“흩어진다면 막을 수 없다” 보수 정치세력 통합 강조

[헤럴드경제=최정호·정윤희 기자]황교안 대표가 병상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전 대표의 측근으로 여겨지는 배현진 한국당 저스티스리그 대변인이 메시지를 대독하며 보수 통합의 상징성을 더했다.

황 대표는 26일 배 대변인이 대독한 병상 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을 좌파 독재로 망쳐가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막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병원에 온 자신을 석고대죄하며 간절히 호소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의 대국민 메시지를 대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선거법이 통과된 후 대한민국이 처할 상황이 두렵다”며 “이 나라를 좌로 좌로 몰고갈 미래를 국민 여러분이 제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4+1’ 여야가 처리하고자 하는 선거법을 히틀러 나치당이 선거를 통해 국회 진입 후, 전쟁으로 이어갔던 독일의 역사에 비유한 황 대표는 “지금 한국당은 각자 위치에서 싸우고 있지만, 흩어진다면 저들을 막을 수 없다”며 보수 세력의 통합을 역설했다.

“자유우파 방어막” 즉 보수 정치세력, 그리고 유권자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분열해서는 이 싸움을 막을 수 없다”며 “선거법, 그리고 좌파 독재 저지를 위해 머릿속 다른 생각을 버리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보수 통합을 통한 총선 승리도 자신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최근 잠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렸지만, 수십년 경험과 지식, 경험으로 좌파를 압도할 수 있다”며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한국당을 지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비례위성정당 창당도 다시 한 번 의지를 밝혔다. 황 대표는 “4+1이 해괴망측한 안을 가져와도 충분히 무력화 시킬 수 있다”며 “민주당이 끝까지 고집부린다면, 헌법과 법률, 민주주의가 허용하는 안에서 합법수단을 강구해 무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소한의 치료를 마치고 국민들에게 다시 돌아가 싸울 것”이라며 “끝까지 믿어주고 끝까지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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