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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락방서 보는 해돋이…워커힐 여수 캡슐호텔의 정취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현대적 한국 호텔의 효시 격인 워커힐이 여수에서 캡슐호텔을 경영하고 있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다.

어릴 적 추억이 많은 밴 다락방의 이름을 따서 다락휴(休)라고 지었다. 다락방은 우리 집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전망이 좋은데, 다락휴에서 보는 해돋이, 바다풍경 역시 장관이다.

워커힐의 고급브랜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어릴적 추억의 숭고함, 두 개의 가치가 어우러졌다는 점은 다락휴의 독보적인 매력이라 하겠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캡슐호텔 ‘다락휴’ 여수점이 송구영신 시기, 새로운 추억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해시태그 인증샷 이벤트도 하고 방을 싸게 내주며 선물도 준다고 한다.

커뮤니티 라운지의 통유리창 밖으로 탁 트인 바다아 하늘, 바다 위로 장쾌하게 솟는 해돋이 풍경 만큼 좋은 선물도 없다.

워커힐은 “여수 다락휴는 도시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세심한 서비스와 정보 교류 및 교통의 편의성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여행자 플랫폼”이라고도 소개했다.

1963년 워커힐이 문을 열 때, 광진구 주민들은 이 호텔리어들을 ‘인디언 클럽’이라 불렀다. 이 이름은 현대적 개념의 한국 호텔, 그 상징이 됐다. 아차산 아래 숙소에서 합숙하던 워커힐 호텔리어들이 인디언 축제 때 화려함이 느껴지는 제복을 입은 채, 근무지인 워커힐 산등성이를 1열 종대로 줄지어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호텔을 ‘잠자는 곳’에서 ‘버라이어티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주역들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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