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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용 "지지 안한 국민도 섬긴다던 '文 취임사' 휴지조각 돼"
"2년 임기, 정상 수행할지 우려"
"국민 편 갈라 분열·갈등 조장 안 돼"
김학용 위원장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 등을 의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지하지 않은 이도 국민으로 섬긴다던 취임사는 휴지조각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남은 2년 임기를 정상적으로, 최소한 필요한 정부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지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끝없이 추락하는 경제상황, 흔들리는 외교 안보로 국민이 불안한 연말을 보내는데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정치 지도자들은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한다"며 "정치 지도자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을 행복히 하는 것이다. 국가를 위기에 빠뜨려 국민을 불안히 했다면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어떤 일이라도 국민을 편 갈라 분열, 갈등을 조장해선 안 된다"며 "하지만 (문 대통령은)'조국 사태'에서 봤듯, 자신을 찍은 이만 국민으로 여기는 이분법적 정치로 국민을 편 가르고 야당을 타도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마추어적 국정 운영으로 나쁜 방향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고, 정권이 반환점을 돌도록 뚜렷한 성과조차 내지 못한 현실은 리더십의 부재 때문"이라며 "더 늦기 전에 야당 탓, 국민 탓을 그만하고 철저한 자기반성으로 절반 리더를 넘어선 대한민국 리더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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