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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탑헬리건에 송국현 준위…특전사 출신 아파치 교관
-'헬기 최고 조종사' 탑헬리건 올라
-소속부대 2년 연속 탑헬리건 배출
-아파치 부대 창설요원이자 교관
-우수 헬리건은 여군 이상화 소령
올해의 '탑헬리건'에 선정된 육군 901항공대대 소속 송국현 준위.[사진=육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올해의 육군 헬기 최고 조종사 '탑헬리건'에 송국현 준위(46)가 선정됐다.

육군은 매년 실시하는 육군항공사격대회에서 올해 송 준위가 30㎜기관포, 2.75인치 로켓, 헬파이어,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을 가상 적 표적에 명중시켜 제21대 탑헬리건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송 준위가 소속된 육군 901항공대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탑헬리건을 배출했다.

탑헬리건은 공군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 '탑건'에 비견되는 육군 헬기 최고 조종사를 뜻한다.

송 준위는 1999년 회조종 125기로 임관, 헬기 기종 중 500MD와 코브라(AH-1S)를 15년여 조종했다. 2016년부터 아파치 헬기 조종사로서 최전방 지상 및 해상 항공타격작전 임무를 맡고 있다.

특전사에 자원입대해 고공교육을 받던 중 육군헬기 조종에 매력을 느껴 2년여의 준비를 거쳐 육군항공병과로 전과한 지 20년만에 육군헬기 조종사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4100시간의 비행경력을 쌓은 베테랑 조종사로서 현재 아파치 헬기교관 임무도 병행하고 있다.

송 준위는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로 꼽히는 아파치의 국내 도입이 결정되자 2014년 아파치 부대 창설요원으로 선발돼 미국 육군항공학교와 제조사 보잉에서 교관조종사 양성과정을 수료, 육군 아파치 조종사가 됐다.

당시 송 준위와 함께 교관 자격을 획득한 10명의 아파치 조종사들을 모태로 현재 육군에는 총 150여명의 아파치 조종사가 활약하고 있다.

아파치 헬기는 2016년 5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매달 4대씩 순차적으로 총 36대가 실전배치됐다.

송 준위는 "헬기 조종사로 임관한 지 20년이 되는 해에 탑헬리건으로 선정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수 헬리건에는 902항공대대 이상화 소령(34세, 학군46기),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는 902항공대대가 선정됐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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