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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총리 지명된 정세균 "종로, 더 좋은 분이 나와 대표할 것"
- 의전서열 2위(의장)→5위(총리), 타당하느냐 지적엔
-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 제1 목표는 "경제살리기와 국민 통합, 혼신의 노력"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후 소감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에 도착,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무총리로 지명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에 주력하겠다"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작정"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가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총리라는 중책에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 이유를 말하며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주문했다"며 "이런저런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인 소통 노력을 펼치겠다"고 했다.

전직 국회의장으로 의전서열 2위였던 정 의원이 의전서열 5위의 국무총리로 가는 것이 바른 모양새냐는 질문에는 "저는 원래 종로에 3선 도전을 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도 "많은 분과 대화를 하고, 저 자신도 깊은 성찰을 통해 국민에 힘이 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으로 총리 지명을 수락했다"고 했다.

그는 "8년 전에 종로에 도전을 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지라고 할 수 있는 곳임에도 구민들이 절 보듬어줬고, 재선을 시켜줬다"며 "종로와 소통하는 과정이 저에겐 큰 행복이었는데, 이제 더 역할을 할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로구민에게 죄송하지만 더 좋은 분이 나와서 앞으로 종로를 대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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