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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불허전’ 영금정의 노을..속초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그림같은 사진..몽환 유토피아 영금정 노을 피사체 담아
속초 비경 관광 홍보..지학인 作 ‘노을’ 영예의 금상
은상 이상동, 정 규씨 수상
금상 지학인作 ‘노을’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언제부터인가 사진에 애착이 갔다. 생업때문에 전문 사진작가 활동에 전념할 수도 없었지만 늘 마음 한구석에 사진사랑을 지울 수 없었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 찬스라고 느껴왔던 이들은 아마추어 사진애호가로 시작했다. 전문작가가 아닌 취미다. 아마추어 사진작가의 삶은 그렇게 시작된다. 몇년치 용돈을 모아 드디어 쓸만한 카메라 1대를 최초 장만했던 날 만큼은 세상 부러울게 없는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

디지털시대라 필름 부담없이 마음껏 찍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경력들은 다양하다. 2년부터 수십년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은 고향이나 전국을 돌며 그림같은 비경을 렌즈에 담아냈다. 직업은 개인택시운전사부터 주부, 노동자, 은퇴자 등 다양하다.

피터 린드버그는 “사진의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별하는 기준은 누가 더 좋은 카메라를 갖고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사진기를 손에서 놓지않느냐”라고 했다. 디지털 시대에 이젠 이 말은 옛말이 됐다. 린드버그가 말한 카메라는 이젠 모두의 손안에 있다. 바로 핸드폰이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2019년 속초관광 전국 사진공모전’에서 지학인씨의 ‘노을’이 금상을 차지했다. 환상적인 영금정의 비경 ‘노을’을 카메라에 담았다. 타이밍이 가장 중요했다. 붉은 노을이 물든 영금정에서 바라본 속초 등대전망대 위용은 ‘유토피아’를 연상케한다. 니콘 D-850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했다. 은상은 이상동作 ‘청초호 호수의 아름다움’과 정 규 作 ‘아름다운 반영’이 받았다. 동상은 이춘자(비선대의 추억) 최임순(신흥사의 가을) 가작은 강영진(떡메질), 박명호(속초야경1) 이선재(레저관광) 이운재(찬란한 아침)이받았다. 속초일대 비경과 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이번 전국사진공모전에는 입상작 9점, 입선작 49점이 수상했다.

은상 이상동 作 청초호의 아름다움.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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