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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비난 국대떡볶이 대표 “한국당 수구꼴통·망국의 원흉” 독설
[연합·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칭해 논란을 빚었던 김상현(40) 국대떡볶이 대표가 이번에 자유한국당을 향해 “수구꼴통”, “망국의 원흉” 등의 독설을 쏟아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SNS를 통해 한국당 영입설 부인과 동시에 지지 철회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문 보도에 한국당 영입 대상이니 뭐니 하며 올랐다”며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한국당에서) 전화 한 통 없었다. 의논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혀 섭섭하지 않았다. 제 삶의 옵션에 없던 일”이라며 “저는 여전히 기업가이고 공천에 연연하지 않는다. 사람 눈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당 영입설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 대표님과 자한당을 응원하고 기도하고 있었다”며 “국회의원 배지 달고 거들먹거리며 월급 받고 사는 건 제게 더욱더 재미없는 일이고 정말 하기 싫은 일”이라고 적었다. 또 “정부 비판하는 것도 하기 싫은 일이다. 내 이웃이 죽기 때문에,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자한당이 고쳐지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못할 거면 망하는 것이 우리나라에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같은 계정에 “오늘부로 한국당 지지를 철회한다”며 “교만과 부패와 무지식으로 똘똘 뭉쳤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국당이 철저히 망하는 데 저는 힘을 더하겠다. 나라를 살려야한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이 글을 시작으로 4시간 동안 한국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무려 9편이나 잇달아 올렸다.

김 대표는 “공산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자살골로 많은 사람의 마음이 돌아섰지만, 한국당이 배지 달 생각밖에 안하기 때문에 국민이 갈 곳이 없다”며 “보수주의 가치가 무엇인지 모르는 보수주의 정당은 민주당보다 위험하다”라고 일갈했다.

또 그는 “한국당은 망국의 원흉이다” “수구꼴통” “해체 운동하길 원한다” 등 원색적인 비난으로 한국당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내부 총질이 아니다. 내부 청소를 하자는 것”이라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자는 것. 올바른 기준부터 세우자”라고 강조하면서 “자한당은 수구꼴통”이라는 해시태그를 잇달아 게재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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