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당 김정재 “대통령 닮아가나”…노영민 비서실장 “함부로 말하지 마라”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의 1일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설전을 벌였다.

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서 노 실장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비서실장이 막을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 책임지고 물러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

노 실장은 "청와대 비서진은 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참모진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현재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제도를 탓하지 말라. 무슨 제도를 운운하느냐”고 다그쳤다. 이에 노 실장은 “제도가 아니라 제도 속에 내재화된 불공정이라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대통령을 닮아가는 것인가. 왜 말을 그렇게 하느냐”라고 하자 노 실장도 “무슨 말이냐. 대통령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노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에게 “모욕적인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해 지적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지난 시정연설에서 '합법적 불공정'을 강조하며 조국을 바라보는 인식을 드러냈다. 제 귀에는 '불공정하지만 않다면 불법이라도 상관없다'고 들렸다"며 "대통령이 지고지순한 위치에 있느냐, 국민의 대표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glfh200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