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농산물 생산국 중 하나인 중국은 품질, 품종, 생산지역에 따라 과일과 채소 가격에 큰 차이가 있다.

포도의 경우 저렴한 포도는 500g당 약 10위안(약 1700원)이며 고가의 포도는 500g당 약 100위안(약 1만7000원)이다. 새로운 포도 품종인 샤인머스캣의 현재 도매가격은 500g 당 60위안(약 1만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콩 지사에 따르면, 샤인머스캣은 씨가 없는 포도 품종으로 연두색의 굵은 알의 외형에 신선하고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어 모든 연령대에서 소비하기에 적합하다. 여름 흑포도 품종은 중국 전역에서 생산되는 반면, 샤인머스캣의 생산지역과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한정적이다. 특히 지속적인 품종 연구와 농장 관리 기술의 향상으로 품질은 매년 향상되고 있다.

현재 샤인 머스캣의 공급량은 다소 제한적이다. 생산지역은 적고 구매자는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포도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는 풍부한 과일 향과 달콤한 과즙을 가진 품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국산 샤인머스캣이 중국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품질은 우수하고 가격은 일본과 중국 제품의 중간인 ㎏당 약 500위안(약 8만5000원)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한국의 샤인머스캣 재배기간은 7월 말부터 10월까지이지만, 우수한 저장·운송 기술 및 고급 포장·냉장 기술 덕분에 다음해 1월까지 즐길 수 있다. 홍콩과 마카오의 유통 매장에서도 한국산 샤인머스캣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중추절에는 샤인머스켓을 포함한 과일 선물 상자가 인기가 높다.

aT 홍콩 지사는 “포도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 가능한 유일한 신선과일”이라면서 “샤인머스캣이 구축한 한국 신선품의 긍정 이미지는 또 다른 한국산 신선품의 수출에 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mss@

[도움말=정지은 aT 홍콩 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