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청와대는 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간 실무협상과 관련해 “평가를 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북미간 실무협상이 결렬된 원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섣부른 판단은 오히려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평가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발표와 북한 외무성의 담화문을 보면, 각자의 (다음 회담의) 시기 등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혀진 것은 아닌 상태”라고 했다. 청와대가 비공식적이지만 북미간 ‘스톡홀름 노딜’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금은 북미가 다시 실무협상의 자리에 앉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결과에 따라서 이번 스웨덴에 있었던 회담도 평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웨덴 협상은 종료됐지만, 북미회담을 통한 북한 비핵화를 풀기 위한 협상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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