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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10년 새 난민 신청 50배 늘었다...862명 난민 인정 
-난민 신청 급증하면서 인정률은 하락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난민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난민 신청이 급증하면서 인정률은 크게 낮아졌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난민 신청자는 2009년 324명에서 지난해 1만6173명으로 50배 증가했다.

이 중 난민으로 인정된 사람은 862명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올해 7월까지 난민으로 인정된 인원은 862명으로 미얀마 국적이 25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이란 순이었다.

난민인정 사유는 가족 결합이 29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치적 사유(236명), 인종(185명), 종교(100명) 순이다.

같은 기간 ‘난민인정률’은 21.6%에서 0.9%로 크게 낮아졌다. 올해는 더 낮아져 7월 기준 난민인정률은 0.3%에 불과했다. 난민 신청과 인도적 체류는 크게 늘고 있지만 난민인정을 받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같은 기간 인도적 체류는 총 2061명으로 시리아 국적이 118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예멘, 파키스탄, 미얀마, 중국 순이었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예멘 국적의 인도적 체류는 567명이다.

한빛부대는 지난 11일 남수단 난민보호소에 거주하는 어린이 200여 명과 UN 및 NGO 관계자를 초청, 한국의 대표명절인 추석을 소개하고 민속놀이 체험 등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윷놀이를 즐기는 모습. 연합뉴스

금태섭 의원은 “최근 난민 신청자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논란과 인프라 부족으로 난민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불법체류 목적의 난민 신청 악용 사례는 걸러내야 하겠지만, 국제기준과 국격에 맞게 심사조직 확대를 비롯한 인권 친화적 난민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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