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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태양광 발전사업에 2000억원 투입 예정"…"지금까지 78억원 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방부는 30일 군이 태양광 발전사업에 현재까지 78억원 투자했으며, 앞으로 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가 태양광 발전사업에 현재까지 78억원을 투입했다“면서 ”앞으로 투입할 예정인 국방예산은 2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국방부는 군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서 올해부터 국회로부터 예산 10억원을 배정받아 현재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시범사업에 대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에 확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4일 취재진을 직접 함박도와 가장 가까운 강화군 말도까지 안내해 함박도의 위치와 군사시설 현황을 브리핑했지만, 지속적으로 함박도 관련 사실이 아닌 보고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최 대변인은 최근 한 언론이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주장을 인용해 함박도에 배치된 레이더는 군사용으로, 최대 178㎞의 감시거리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함박도에 설치된 레이더는 군사용이 아닌 어선 또는 상선용 레이더라고 거듭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함박도에 군사용 레이더가 설치되어 있느냐’라는 질문에 “(군사용 레이더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군에서는 군사용이 아닌 일반 상선이나 어선에 장착하는 항해용 레이더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국방 사안에 대해 다소 불만스러운 부분도 있을 수 있고, 또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하지만, 군이 묵묵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본연의 자세를 폄훼하거나 사기를 저하하는 표현들은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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