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귀포소방서에서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부영그룹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소속 오관세 주임. [부영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부영그룹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직원이 의식을 잃은 투숙객의 생명을 구한 '하트세이버(심정지 환자 소생 유공자)'로 선정됐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소방서는 26일 부영그룹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소속 오관세 주임에게 제주도지사 명의의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명이 위험한 환자를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 등을 이용해 구한 일반인 유공자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오 주임은 지난 1월 호텔 계단에 쓰려져 있는 40대 남성 투숙객을 발견했다. 즉시 119에 신고한 오 주임은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라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투숙객은 한때 뇌사 상태에 놓이는 등 생명이 위독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건강을 되찾아 일상으로 돌아갔다.
오 주임은 "투숙객의 안전까지 책임져야 하는 호텔리어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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