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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혐의 일부 시인 비아이 “팀 탈퇴”…양현석 개입 의혹 조사도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팀 탈퇴 의사를 밝혔다. [비아이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과거 마약 구매·투약 혐의로 1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23)가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 18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1위에 오르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비아이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전 9시께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4시간 넘는 조사를 벌인 결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아이를 상대로 지인인 A 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해 실제로 받았는지, 대마초를 피웠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마초를 건네받아 피운 혐의는 인정했지만 흡입한 대마초의 양과 횟수, 시기 등에 대해서는 A 씨의 진술과 다소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비아이를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비아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소속사 전 대표인 양현석 프로듀서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양 전 대표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처음 제기된 2016년 8월 당시 A 씨를 회유·협박해 경찰 수사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양 전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협박·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한편 이날 비아이는 조사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뒤 차량을 타고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1996년생인 비아이는 4년 8개월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2015년 9월 그룹 아이콘의 리더이자 메인댄서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전 ‘윈 후이스넥스트’, ‘쇼미더머니3’, ‘믹스&매치’ 등 3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해 가장 춤을 잘 추는 연습생으로 꼽히기도 했다. 비아이는 그룹 아이콘 내에서 작사·작곡 등 탁월한 프로듀싱 실력과 능숙한 춤 솜씨, 뛰어난 랩실력을 겸비한 팀의 핵심 멤버로 꼽힌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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