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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지사, 오스트리아서 농업 6차산업 현지기업 시찰
유럽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오스트리아 찔러탈 치즈농가를 방문해 유제품 판매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전남도]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4,15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키츠뷜(Kitzbühel)의 치즈농장 등을 시찰하고 도내 출신 한상 기업인들을 만나 투자를 요청했다고 전남도는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유럽을 방문중인 김 지사는 14일 성공적인 농업 6차산업화 기업으로 알려진 찔러탈 치즈농장을 시찰하고, 인스브루크의 명예영사와 지역연고 한상기업인들과 만나 투자의향을 타진했다.

자립형 가족농으로 시작해 고용 인원 90명, 연 매출 2000만 유로의 기업농으로 성장한 찔러탈 치즈농장은 인근 400여 목장과 협업해 양질의 우유 수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치즈, 버터, 요거트 등 유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생산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체험시설과 교육 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가족농에서 출발해 생산, 교육, 체험 등 농업의 다각화를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과정은 전남 ‘블루 농수산’의 좋은 모델”이라며 “전남에 접목해 농업의 6차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리햐드 하우저 대한민국 명예영사를 만나 전남의 관광 인프라와 2200여 아름다운 섬 자원을 소개했다.

리햐드 하우저 명예영사는 키츠뷜에서 축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슈탕글비르트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김 지사는 리햐드 하우저 명예영사에게 전남지역 투자를 위해 2020년 5월께 전남을 방문해 줄 것과, 티롤주 치즈학교에 전남지역 축산교육생을 파견해 교육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15일 오스트리아 빈으로 건너가 한상기업인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을 면담했다.

박 회장은 오스트리아에서 포장용 필름생산부터 시작해 20여 년 만에 자동차 판매와 부품 사업 등으로 현지에서 연매출 1조 원의 영산그룹을 일궜다.

재유럽한인회 총연합회장을 역임했고 오는 10월 여수에서 열리는 제18차 세계한상대회의 한상 리딩 CEO이자 운영위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박 회장에게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한 6대 프로젝트와 도에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청년 해외 인턴사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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