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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찬반’ 청문회 이후 첫 여론조사 나왔다…반대(49%) > 찬성(37%)
-임명반대가 찬성보다 12%포인트 많아
-조국청문회 이후 첫 여론조사로 주목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종료를 앞두고 소회를 밝히던 중 눈을 감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한다는 쪽이 찬성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8일 나왔다. 이런 결과는 ‘조국 청문회’ 이후 처음으로 조 후보자 임명 찬반을 묻는 설문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8일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인 7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49%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7%였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14%였다. 반대가 찬성보다 12%포인트 많은 것이다. ‘조국 청문회’를 앞두고 임명 찬반을 설문한 것은 여러번 있었으나, 청문회 이후 조사는 처음이다. 여론조사대로라면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의혹 해명이 국민들에게는 설득력있게 다가서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설문은 전국민 19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것이다.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이 해소됐냐는 질문에는 59%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해소됐다’는 답은 33%, ‘모르겠다’는 8%였다. 조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질지 묻는 질문에는 ‘공정하지 않을 것’(49%)이란 답이 가장 많았고, ‘공정할 것’(36%), ‘모름’(15%)이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 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조 후보자에 대한 반대여론은 56.2%로, 찬성(40.1%)을 압도했다. 반대여론은 전주에 비해 4.7%포인트 올랐고, 반면 찬성여론은 6%포인트 떨어졌다. 그 전까지는 조 후보자에 대한 찬성여론이 상승세를 타왔다. 이날 조 후보자 반대여론이 늘어난 것은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논란이 불거진 것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바로 직전에는 검찰 압수수색,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인터뷰,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 등이 회자되면서 찬성여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는 다만 청문회 전의 설문조사였고, 청문회 이후의 여론조사 방향은 어떨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였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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