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눈시울 붉힌 조국 “밤 10시에 딸 혼자 사는 집 문 두드려야 하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족들에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제 집 앞은 괜찮지만 딸아이 혼자 사는 집 앞에 야밤에는 와주지 말아달라. 저희 아이가 벌벌 떨면서 안에 있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조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허위 사실이 아주 많다”며 “저희 딸 아이가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애초부터 명백한 허위 사실을 알면서도 고의로 그런 공격을 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저희 딸과 관련이 돼 있을 때는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성 기자 2명이 밤 10시에 혼자 사는 딸 아이 집 앞에 와서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한다”며 “그럴 필요가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자는 “그래야만 하는 것인가”라고 말한 뒤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으며, 눈을 감고 7초 동안 침묵하기도 했다.

min365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