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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청년대변인 오디션 생중계…“무분별한 조국 비판, 청년은 상처 받았다”
일자리·젠더·보육 문제 등 청년 현안 총집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생중계된 민주당 청년대변인 공개오디션 장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단연 화제에 올랐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 및 해법을 묻는 질문에, 지원자들은 대체로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직접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공개 면접은 청년대변인을 선발하는 최종 관문으로, 15명의 청년 지원자들이 각각 자기소개, 준비된 논평 발표, 심사위원 질문에 대한 대답, 마무리 발언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장종화 지원자는 사전에 준비한 논평에서 “이제는 일방적 의혹 제기를 넘어 진실을 마주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후보자가 기득권 층에 있었지만, 약자를 대변하고 강자를 비판해서 청년들은 후보자를 열렬히 지지했다”며 “지난 몇주간 일방적인, 무분별한 후보자에 대한 비판으로 청년은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입은 단 한번도 말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청년의 사랑을 받는 후보자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주홍비 지원자는 ‘조 후보자에 대한 대학가의 촛불시위를 어떻게 바라보나’라는 이재정 대변인의 질문에 “조 후보자를 지지해온 청년으로서, 시위에 나서는 동년배 친구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면도 있다”고 조심스레 운을 뗏다. 이어 그는 “삶의 생존을 위해 싸워온 친구들은 조 후보자에 대한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사회 제도와 시스템에 대한 책임을 꼭 물어달라는 것이 대중적 의견”이라며 “청문회 일정이 합의됐으니 법과 제도의 절차에 따라 청문회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디션에는 사업 실패 경험을 지닌 청년, 대학시절 불법촬영물 피해 경험자, 시인, 현직 시의원 등 다양한 지원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원자들은 일자리, 젠더, 주거, 보육 문제 등 다양한 청년 관련 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민주당은 내달 1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남녀 각 1명의 최종합격자를 발표, 2일에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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