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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압수수색'…황교안 "文 대통령이 모두 책임져라"
-"지명 철회하고 지금 즉시 대국민 사과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27일 경기도 용인 처인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조국 대전'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즉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모두 책임져야 한다. 지금 즉시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검찰을 지휘하게 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에게 압수수색을 받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검찰이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과연 이렇게 될 줄 몰랐는가"라며 "지난 4월부터 우리는 문 대통령에게 인사 대참사, 인사독재 중단을 외치며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투쟁했다. 우리 행동을 마치 조롱하듯 무시했고, 국민의 엄중한 경고도 묵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금 국민 마음을 보고 있는가"라며 "지금 우리 국민이 느끼는 복합적 감정들은 좌절감, 상실감, 참담함, 절망, 고통, 분노, 죄책감 등"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의와 공정을 파괴한 죄, 우리 국민 모두에게 삶의 비극을 안긴 죄, 국민을 기만하고 속인 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지금 즉시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이 말로만 외치는 공정과 정의를 우리 스스로 바로잡기 위해 성난 고함을 내고 있다"며 "국민의 아픔을 곁에서 함께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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