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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홍콩에 여행경보 발령…"시위 안정시까지 여행유의"
4단계 중 1단계 경보 발령
홍콩경찰, 시위현장 물대포차도 투입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송환법에 반대하고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에 참가한 홍콩 시민들이 폭우 속에 홍콩 도심인 센트럴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이날 집회는 홍콩 대규모 도심 시위를 주도했던 민간인권전선 주도로 열렸다. [연합]

[헤럴드경제] 외교부는 26일 반(反)중국 시위가 격화하는 홍콩에 1단계 여행경보(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홍콩 전역에서 시위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시위대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의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민안전이 우려된다"고 발령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위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홍콩에 체류 중인 국민은 신변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홍콩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은 여행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홍콩 내 시위 동향과 정세·치안상황 등을 살피면서 여행경보를 추가로 발령하거나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여행경보를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전날 홍콩 카이청 지역에서 열린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시위 현장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최루탄, 화염병을 주고받으며 격렬히 대치했다.

홍콩 경찰은 이날 시위 현장에 처음으로 물대포 차를 투입해 시위대를 진압했으며, 공중을 향해 실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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