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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선정
옹기 만들기, 전통가마 불지피기 등 다양한 체험 가득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추천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20곳’에 선정됐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20곳’에 선정됐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 기업, 산업유산의 중요성을 돌아볼 수 있는 ‘추천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2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20개의 산업관광지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구축된 한국 ‘산업관광’ 자원 조사 결과 수집된 470여개의 산업관광 시설 중에서 운영 프로그램의 매력도, 산업관광지 인지도,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 측면에서 학생,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관광하기 적합한 곳 위주로 선정했다. 전통 향토 산업, 장수 기업부터, 근현대 산업유산, 세계적 강소기업, 첨단산업체까지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이며,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옹기장인들의 옹기제작 시연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지역명사로 선정된 허진규 옹기장의 공방이 있어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옹기마을에는 울산옹기박물관과 울주민속박물관이 있으며, 옹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아카데미관이 상설 운영 중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옹기를 제작하는 전통옹기가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토요 상설 프로그램이 11월까지 운영되고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외고산 옹기마을은 부산과 경주, 대구, 포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외국인 및 단체 관람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주말에는 된장과 고추장 같은 발효관련 체험도 직접 해볼 수 있다. 옹기마을 인근에는 일출 명소인 간절곶과 해안선이 아름다운 진하해수욕장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늦은 여름휴가 때나 다가오는 가을에 국내 곳곳에 숨겨진 이색 관광지와 프로그램을 즐기고 우리나라 경제 및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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