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평화당 끝내 갈라서나… 비당권파 10人 집단탈당 D-1
12일 11시 비당권파 탈당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민주평화당이 비당권파 10명의 집단 탈당으로 인한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탈당을 하루 앞둔 현재까지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은 12일 오전 11시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독자 노선을 걷고 있는 김경진 의원도 대안정치가 탈당계를 제출하면 뒤이어 탈당할 방침이다. 비당권파와 뜻을 함께하는 지역위원장 20여명도 오는 14일 이후 탈당에 나설 계획이다.

도미노 탈당 사태를 앞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11일에도 물밑에서 접촉해 의사를 조율하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비당권파는 정동영 대표가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당권파는 명분없는 당권 투쟁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권파는 비당권파가 일부러 3분기 정당 경상보조금 지급일인 14일을 이틀 앞두고 탈당해 당을 고사시키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비당권파가 탈당하고 나면 2분기 6억4000만원 정도였던 정당 보조금이 2억원대로 줄어들게 돼 당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반면 비당권파는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당권파는 이날 정 대표 주재로 비당권파의 집단 탈당에 대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정 대표는 비당권파의 탈당 기자회견 직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별도의 입장과 당 수습 방안을 밝힐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