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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훈 “주옥순, 이완용 같은 발언…여성 일베 아닐까 생각”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논란이 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아베 수상님, 사죄드립니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말도 안 되는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데 주옥순 씨 같은 사람은 '여성 일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설 의원은 최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다양한 주장을 할 수 있지만 이 시점에서 일본에 기대는, 우리가 1910년에 나라를 빼앗길 때 매국에 앞장섰던 이완용 같은 발언을 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는 "(주 대표는) 정상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이 여자가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해서 독특하니까 언론에서 자꾸 취급해주는데 거기 재미를 붙인 것 아닌가 싶다. 무시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65년 체제 청산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한일 청구권 협정은) 참 졸속이었고 굉장한 국민 저항을 받았다"면서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부분도 있지만 지금쯤 1965년 체제를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는 건 논리적으로 틀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도쿄를 포함해 일본 전역으로 여행금지구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일본 제품 불매라든지 일본 관광을 안 가는 건 너무 잘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런 상황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일본에) 가라, 가지 마라' 하는 건 올바른 처방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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