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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곡·용연 산업단지 조성 결사 반대”
장생포발전협의회와 울산울주공해추방협의회 기자회견
6일 오후 장생포발전협의회와 울산울주공해추방협의회는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역은 공장과 도시간의 공해를 차단해주는 울산 유일의 녹지공간”이라며 시민들이 공해로 고통받지 않도록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6일 오후 장생포발전협의회와 울산울주공해추방협의회는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부곡·용연 산업단지 조성을 마구잡이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 지역은 공장과 도시간의 공해를 차단해주는 울산 유일의 녹지공간”이라며 시민들이 공해로 고통받지 않도록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산단이 조성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곳은 산단현장과 1700미터 거리를 두고 있는 장생포”라며 “산업단지 내에서 유일하게 자연녹지로 남은 이 곳을 없애고 대기질 오염을 유발하는 공장이 들어서게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주장했다.

고래바다여행선을 따라 유영하는 돌고래떼.

이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소 또한 설치 장소가 고래가 장생포 앞바다로 들어오는 길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고래가 뛰어노는 장면을 보려고 전국뿐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고 있는데, 해상풍력발전소의 설치로 고래가 다시 찾지 않는다면 고래관광으로 조금이나마 활력을 찾고 있는 장생포를 하루아침에 몰락하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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