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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미래, '사케 오찬 논란' 변호한 조국에 "편들 것 편들어라"
-"조국, 논리·분별력 잃은 빛 좋은 개살구"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바른미래당이 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케 오찬' 논란을 변호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편들 것을 편들어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페북수석' 조국은 위선을 지적하니 '국산 청주다', '우리는 일식집에 갈 수 있다', '일식집 다 망하라는 말이냐'는 등 동문서답식 답변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의 경제전쟁 선포 직후 일식집에 가 '낮술'하는 이해찬, 사케가 아니고 '청주'라고 우기는 민주당, 한국에 있는 일식집이라 '괜찮다'고 편들어주는 조국의 견강부회식 해석과 편협한 이중성이 경이롭다"며 "눈 뜨고 못 볼 촌극에 현기증이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 국민이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지켜본 날, 집권 여당 대표가 대낮에 술을 먹는 게 정상은 아닐 것"이라며 "발뺌과 변명으로 본질을 호도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운 날씨에 국민들은 촛불 시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며 "죽창으로 반일감정을 선동할 땐 언제고, 여당 대표가 백색국가 배제 직후 백주대낮에 술을 마신 것은 괜찮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논리력도, 분별력도 잃은 조국은 갈수록 빛 좋은 개살구"라며 "겉이 희면서 속이 검은 것은 너뿐인가 하노라. 민주당과 조국에 시 한 편을 보낸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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