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전경[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항만공사(사장 고상환)와 울산과학기술원(총장 정무영)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 간, 울산과학기술원 학술정보관에서 ‘2019년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경진대회는 ‘울산항 오일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형 발굴 및 기존 비즈니스 절차 개선’개선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132명의 신청자 중 40명의 학생이 최종 선발돼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PARAXYLENE 동향을 통한 예측 모델 레시피’을 발표한 10조(조준모, 문다빈, 정신우, 김태웅)가 최우수상을, ‘석유제품 품목별 물동량 추이 분석 예측을 통한 울산항 오일허브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6조(조선근, 도희진, 이재홍, 이채현)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회 첫 날인 1일에는 울산항 견학과 항만 현장업무 및 빅데이터 분석 방법론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고, 둘째 날은 9시 30분부터 23시까지 해커톤 경진대회가, 마지막 셋째 날은 팀 발표 후 시상식을 진행했다.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10조 조장 정신우학생(전남대학교)은 “첫째날 울산항만공사 견학을 통해 데이터분석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었으며, 둘째날 아이디어를 통해 팀원들간의 역할분담과 문제해결과정을 거쳐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울산항만공사 김지호 경영본부장은 참가학생들에게 “경진대회에서 도출한 아이디어에 자긍심을 가지고 항만물류 산업현장에 도전을 한다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과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 김영춘 대학원장도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울산항만공사와 공동으로 개최한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산업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데이터 분석과 문제발굴 및 해결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빅데이터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전했다.

울산항만공사와 UNIST는 2017년부터 울산항 산업현장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울산항 산업현장의 문제발굴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주제로 경진대회를 진행했고, 이를 계기로 해양수산부에서는 울산항을 물류정보 생태계 구축 시범항만으로 지정했다.

울산항만공사와 울산과학기술원은 물류정보 생태계 구축과 항만물류의 민간 비즈니스 저변 확대을 위해 2019년 4월에 스마트 항만물류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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