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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예술제 '소녀상' 전시 중단 강행…가벽으로 폐쇄
입구서 경비·직원이 출입 통제
4일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에서 열린 '표현의 부자유, 그 후' 폐쇄된 전시장에 관람객과 작가, 경비인력이 모여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비롯해 그동안 일본에서 여러 외압으로 전시되지 못한 작품들을 모은 이번 전시는 사흘 만에 중단됐다. [연합]

[헤럴드경제]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트리엔날레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4일 예정대로 중단됐다.

전시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 찾은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장 입구에는 커다란 가벽이 설치됐다.

입구에는 경비 인력 3명과 직원 1명이 배치돼 출입을 막았다.

8층 전시장 안에서도 가장 안쪽에 자리한 '표현의 부자유, 그 후' 공간을 찾아온 관람객들은 가벽만을 촬영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트리엔날레 기획전인 이번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소녀상을 비롯해 그동안 일본 정부의 외압으로 제대로 전시되지 못한 작품을 모아 선보였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력과 우익 성향 시민의 사무국 집단 항의가 이어지면서 개막 사흘 만인 3일 전시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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