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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지사 "7급 공무원 죽음, 엄정 수사 지시"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직장 내 괴롭힘' 가능성이 제기된 도청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김경수 지사는 29일 감사관실, 행정국 등 관련 부서장을 불러 "전 직원들, 특히 저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면서 "지난 26일 유족과 노조의 문제 제기처럼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사건의 전말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를 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매우 조심스럽지만 공개된 메시지나 직원들의 증언에 비춰보면 일부의 잘못된 언어 습관이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언어폭력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공기관 내, 공적인 관계에서부터 언어폭력을 비롯한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감사관실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라"고 당부했다.

도는 직장 내 괴롭힘 가능성이 제기된 부서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해당 부서 간부들을 격리 조치하고 신속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 의령군청에서 근무하다가 2018년 9월 도청으로 전입한 A씨는 지난 21일 창원 성산구 오피스텔에서 숨진 상태로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생전에 본청 문화관광체육국 B과에 근무하면서 겪은 업무상 스트레스와 상사의 괴롭힘을 지인들에게 토로하는 등 힘겨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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