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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지지율 54% 9개월만에 최고
리얼미터 조사…반일감정 결집효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또 상승했다. 반일감정에 따른 ‘일풍(日風)’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54%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2%포인트가 올랐다. 50% 중반대로 9개월만에 최고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0.7%포인트 내린 42.4%였다. 격차는 11.6%포인트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반일감정’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변화의 원인으로 백색국가 제외 등 일본의 경제보복 확대 가능성 보도가 이어지고, 불매운동을 포함한 반일 감정이 보수층으로까지 확산함과 더불어, 청와대와 정부에 의한 일련의 대응 메시지와 활동이 여론의 신뢰를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수층도 지지율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날 실시한 제3차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실태 조사에서 보수층의 현재 참여 응답과 향후 참여 의향은 각각 12.3%포인트, 18.8%포인트 상승한 47.8%와 56.7%를 기록했다. 보수층 지지율도 전주와 대비해 6.7%포인트가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60대 이상 계층의 지지율도 상승했다고 했다. 다만 대구·경북(TK) 지역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당 지지율도 같은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포인트가 상승한 43.3%였다. 이 또한 9개월만에 최고치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0.3%포인트가 떨어진 26.8%였다. 이어 정의당 7.4%, 바른미래당 5.1%,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1.8%를 기록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508명에게 물은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홍태화 기자/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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