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민선 7기 구청장에게 듣는다 - 박준희 관악구청장] “이청득심 자세로 소통·문화행정...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기울일 것”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취임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박 구청장은 구의원 8년, 시의원 8년을 거쳐 구청장이 됐다. 그는 “16년 의원 시절동안 항상 관악구정의 중심에서 일 해왔지만 구청장이 되어보니 많은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난 1년간 가장 보람이 큰 공적은 바로 구 청사에 ‘관악청(聽)’을 조성하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민선7기 첫 1년은 무엇보다 ‘주민소통’과 ‘협치’에 주력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관악청에서 직접 주민을 만나며 정책제안도 받고 고질민원도 해결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이청득심(以聽得心)’이란 말이 있듯이 주의를 기울여 경청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주민들의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경청하는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관악청을 보완하고 확대하기 위해서 지난 3월부터 전 동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임 1년을 맞아 365일 24시간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관악청’도 이달초에 오픈했다. 50만 구민이 다양한 방법으로 구정에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주민소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를 이룬셈이다.

최근 여성 1인가구를 노린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박 구청장은 각종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강대학교, 연구기관, 개발업체 등과 협력해 ‘스마트 안전조명에 기반한 재난예방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박 구청장은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동 주민센터에서 불법촬영 점검 장비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구성한 200여명의 여성안전 주민감시단도 동네 안전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1인 가구 정책으로 혼자서도 불안과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하고 안전한 관악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관악구는 고려명장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 성장한 고장이자 1987년 박종철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청년들이 활약한 민주화의 성지이다. 이에 박 구청장은 관악의 역사문화, 생활문화, 예술문화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 정책을 추진중이다.

우선 민선7기 핵심공약인 ‘관악문화재단’이 올 하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박 구청장은 “문화예술 정책 전담기구가 설립됨으로써 역량 있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정책의 전문성이 강화될 뿐 아니라 외부 재원 유치, 네트워크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박 구청장은 강감찬 장군을 특화하고 도시브랜드화 해서 지역에 대한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 귀주대첩 10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최근 남부순환로 시흥IC ~ 사당IC 7.6km 구간을 ‘강감찬대로’라고 명예도로로 지정한 바 있고 오는 10월에는 낙성대공원에서 귀주대첩 1000주년 기념 ‘강감찬 축제’를 개최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7기 관악구는 이제 막 ‘첫 단추’를 끼웠다. 2년차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경제를 구축하고 감동을 주는 행정을 통해 찬란한 문화를 꽃 피우는 관악의 ‘강감찬 구청장’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최원혁 기자/choigo@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