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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무역보복…양정철 “금 모으기 한 우리 국민, 얕보면 낭패볼 것”
- 15일(현지시간) CSIS 관계자와 조찬 미팅 전후, 기자들과 만난 양정철
- ‘조양은 세트’ 나경원 향해서는 “국민들이 그런 표현 좋아하겠느냐”
미국을 방문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15일(현지시간) 일본 무역보복과 관련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까지 했었던 국민들이다”며 “우리 국민의 애국심을 얕보는 나라가 있다면 굉장히 낭패를 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 원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존 햄리 회장 등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관계자들과의 조찬 미팅에 입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지도자를 중심으로,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와 국민이 일치단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은 청와대나 정부와 기조가 달라야 한다’는 자신의 앞선 발언과 관련해서는 “청와대와 정부는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되니 차분하고 냉정하게 가야 하는데, 지금 여론이 굉장히 많이 이 사안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만큼 당은 국민 여론을 기반으로 해서 그런 문제를 조금 더 생생하고 청와대나 정부, 혹은 외국이나 일본에 여과 없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CSIS와의 정책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3일 워싱턴DC를 찾았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조양은 세트’라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여권 비판 발언과 관련한 의견을 내놨다. 양 원장은 이날 존 햄리 회장 등 CSIS 관계자들과의 조찬 미팅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그런 표현을 좋아겠느냐”며 “20∼30대는 조양은이 누군지 모를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앞서 “야당 탄압 전문가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여권 단속 전문가 양정철(민주연구원 원장), 지지율 단속 이벤트 기획자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등 ‘조양은 세트’로 나라가 엉망이다”고 했다.

이낙연 총리와 만나려고 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얘기인데 총리실에 확인해보시라”고 했다. 이어 “제가 뭐 국정원장, 검찰총장 후보자, 국무총리 돌아가면서 (만나고) 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오해”라며 “그건 총리실 확인하시면 명확히 클리어(해소)될 것이다. 조금 황당한 얘기”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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