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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호 통일차관 16~18일 방일 “日 정부관계자 면담 추진”
-통일부 “비핵화·평화 주제” 확대해석 경계
-최종 확정 안돼 한일 경색 속 성사여부 주목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호 통일부차관이 16~18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호 통일부차관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관계자와의 면담을 추진중이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서 차관이 16~18일 ‘한반도 국제평화포럼’(KGFP) 계기에 일본을 찾는다며 “일본 정부관계자와의 면담도 지금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일단 지금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 차관의 이번 방일은 16일 예정된 한반도 국제평화포럼 일본지역 토론회 기조연설이 주목적이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단행 이후 한일관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정부 외교안보부서 고위당국자의 첫 방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통일부는 다만 서 차관의 방일을 둘러싼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통일부 차관의 일본 출장 목적은 한반도 국제평화포럼 기조연설 참여가 주목적”이라며 “대북정책에 대한 한일 간 협력, 특히 이번 포럼 같은 경우는 비핵화·평화와 관련된 주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일본 정부관계자와의 면담도 그런 목적에 준해서 이뤄진다”면서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여부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은 세종연구소와 일본 게이오대학 현대한국연구센터 공동으로 16일 게이오대학에서 ‘한반도 비핵 평화와 일본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다. 지난 6월 서울지역 행사를 시작으로 이번에 일본 행사를 거쳐 오는 9월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11월에는 미국에서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 차관은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 외에 방일 기간 현지 한반도문제 전문가와의 간담회와 교민 간담회 등을 갖고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관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교민들과 일본 측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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