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부산적십자회관에서 정의당 심상정(왼쪽)·양경규 당 대표 후보가 부산·울산·경남 권역 합동 유세에 앞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의당이 13일 내년 총선을 이끌 신임 당 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부대표 등 전국 동시 당직선거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당 대표는 3선의 심상정 의원,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이 밪붙는다. 부대표에는 임한솔·이혁재·박인숙·이현정·박예휘·김종민·한창민(후보등록 순) 등 7명이 대결한다.

앞서 심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를 놓고 치르는 수구 정치세력 대 진보 정치세력 간 한판 대결"이라며 "정의당이 승리해야 한국당을 퇴출시킬 수 있고, 강한 개혁을 견인할 수 있다"고 했다. 양 전 부위원장은 '민주적 사회주의'를 정의당의 새 노선으로 제안, "'어대심(어차피 대표는 심상정)'은 진보정당인 정의당에 있어 매우 심각한 발언"이라며 "진보정당은 그렇게 움직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8~11일 SNS 투표를, 12일 각 시도당에서 현장투표를 한 데 이어 이날 ARS 전화 투표를 끝으로 전국동시당직선거 투표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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