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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퍼펙트 스톰 온다” 홍준표, 한일 무역전쟁 관련 경고

[홍준표 전 대표의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최근 한일 무역전쟁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친북좌파 정책에 올인하는 바람에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곧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 올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일관계 같은 외교문제는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지 문 정권처럼 '뒷북'이나 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고는 정권이 치고 기업에게 뒷감당하라고 하는 것은 정부가 할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는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회 ‘위증 논란’과 관련 “별로 문제될 것 없다”라며 옹호 발언을 해 눈길을 끈 홍 전 대표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에는 ‘뒷북’이라고 비난하면서 다시 각을 세우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홍 전 대표가 거론한 ‘퍼펙트 스톰’은 세계 경제가 동시 위기에 빠져 대공황을 초래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는 개별적으로 위력이 크지 않은 작은 기상현상이 다른 자연현상과 동시에 발생하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갖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 기상용어에서 유래됐다.

홍 전 대표는 또 같은 계정에 최근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관련 여야의 고소·고발 사태와 관련 “국회 운영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국회의 자율권에 속하는 사항으로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도 않고 수사대상이 되지도 않는 정치문제”라며 먼저 고소·고발을 강행한 여야를 비판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정치 문제를 정치로 풀지 않고 고소·고발로 사법기관에 의뢰한 여야도 한심하지만 그것을 공정한 수사문제로 바라보는 야당 지도부의 인식은 참으로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고 여당 고소고발에 맞대응한 한국당 지도부의 결정을 꾸짖었다.

그러면서 그는 “의원들을 투쟁의 전면에 내 세우고 독려했다면 그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지는 것이 지도자의 자세”라며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수사 중인 사건을 당력을 총동원해 대응해서 투쟁에 앞장 선 국회의원들을 보호하라”며 책임 있는 지도부의 대응을 요구했다.

이는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패스트트랙 처리를 막기 위해 당직자까지 총동원해 투쟁을 독려한 사실을 환기 시키는 한편, 이에 대한 지도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강조한 것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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