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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로 보는 MLB] “환상적인 쇼" 홈런더비 명승부 펼친 피더슨과 게레로 주니어
[작 피더슨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MLB 홈런 더비’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작 피더슨(다저스)은 단 4분 만에 각각 40, 39개의 홈런포를 몰아치면서 명장면을 남겼다.

‘홈런더비’의 규칙은 간단하다. 8명의 선수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4분이라는 제한 시간 동안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MLB 홈런더비에서 만난 게레로 주니어와 피더슨은 1라운드를 무난히 통과해, 2라운드에서 홈런포 경쟁을 벌였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게레로 주니어는 29개의 홈런을 치면서 1라운드에서 자신이 세운 단일 라운드 최다 홈런 신기록 타이를 달성했다.

2라운드도 게레로 주니어의 승리로 돌아가는 듯 보였지만 피더슨이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추가 1분의 연장전에서도 똑같이 8홈런을 날린 게레로 주니어와 피더슨은 결국 3번의 스윙으로 승부를 가리는 ‘스윙오프’에 들어갔다.

첫 번째 스윙오프에서 나란히 1홈런을 기록했다. 두 번째 스윙오프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2홈런, 피더슨이 1홈런을 치면서 승부가 갈렸다.

피더슨이 마지막 타구를 넘기지 못해 아쉬워하자 게레로 주니어는 명승부를 펼친 그를 안고 격려했다.

2라운드에서만 게레로 주니어가 40개, 피더슨이 39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게레로 주니어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피더슨은 정말 굉장한 선수다. 우리가 환상적인 쇼를 만들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피더슨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날의 사진을 올리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클리블랜드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결승에 오른 게레로 주니어는 22홈런에 그치며 23홈런을 기록한 피트 알론소(메츠)에게 우승을 빼앗겼다.

2019 MLB 홈런 더비 2라운드에서 맞붙은 작 피더슨(좌)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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