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늘 날씨’ 전국에 무더위 기승·올해 첫 폭염경보…“주말도 더워”
서울 최고 34도…미세먼지는 대부분 ‘보통’
폭염경보 주말에도 계속…“온열질환 주의”
서울, 경기 등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쿨링 포그(인공 물안개)가 작동되는 길을 따라 걷고 있다. 5일에도 서울과 경기·강원 영서 일부에 폭염경보가 예보되는 등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금요일인 5일은 일부 지역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표되는 등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예보돼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매우 더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무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경북 내륙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이 가운데 폭염 경보가 발표된 서울과 경기·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 강원 영서에는 오후에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6도, 인천 22.7도, 수원 26.7도, 춘천 24.2도, 강릉 27.3도, 청주 25.1도, 대전 25.6도, 전주 24.6도, 광주 25.1도, 대구 26.8도, 부산 24.7도, 울산 24.7도, 창원 25.2도, 제주 24.0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벌써 25도 안팎까지 수은주가 상승했다.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전국의 낮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0도, 강릉 31도, 대전 33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28도, 제주 27도 등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광주·부산·울산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4일 오후 4시 서울, 경기 가평·고양·구리·남양주·하남·여주·광주·양평, 강원 횡성·화천·홍천 평지·춘천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상향했다. 해당 폭염경보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효된다. 폭염경보는 낮 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토요일인 6일에도 전국에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폭염특보가 중부 지방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번 폭염경보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이 되면 해제될 가능성도 있지만 특보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무더위로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낮 시간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 질환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 저시경경보가 발표된 인천공항을 비롯해 그 외 공항에서도 시정 악화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항공기 이용객들은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예보됐다. 먼 바다의 물결은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 등이다.

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