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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10명중 6명, 文대통령 한반도평화 노력 “잘한다”
-민주평통 여론조사…긍정평가 61%·부정평가 36%
-국민 과반수 넘는 57.1% “과거 비해 한미동맹 강화”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우리 국민 10명중 6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과반수는 한미동맹이 과거에 비해 강화됐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남북미 정상 판문점 첫 만남 관련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국민 61%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일련의 노력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하고 있다’는 42.8%,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 18.2%로 긍정평가가 61.0%다. 반면 ‘어느 정도 잘 못하고 있다’는 10.5%,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25.5%로 둘을 합한 부정평가는 36.0%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3.0%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3일 발표한 남북미 정상 6·30 판문점 회동과 관련한 여론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국민의 61.0%가 긍정적 평가, 36.0%가 부정적 평가를 했다. [민주평통 제공]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정전 66년만에 남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6·30 판문점 회동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영향’이 66.4%(매우 43.0%+어느 정도 23.4%), ‘부정적인 영향’이 29.4%(매우 15.4%+어느 정도 14.0%)로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이 비관적 전망을 앞섰다. ‘매우 낙관적이다’ 24.0%와 ‘어느 정도 낙관적이다’ 37.5%를 합친 낙관적 전망은 61.5%에 달했다. 반면 ‘어느 정도 비관적이다’ 18.6%와 ‘매우 비관적이다’ 16.0%를 합한 비관적 전망은 34.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앞으로 북미정상회담이 추가로 열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국민의 71.8%가 ‘높다’고 답변해 24.6%가 ‘낮다’고 한 응답보다 3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민주평통은 “특히 ‘매우 높다’는 응답이 39.1%로 가장 높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직접 초대함에 따라 후속회담 성사 가능성을 높게 예측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과반수의 국민들은 한미동맹에 대해 과거에 비해 강화됐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과거와 비교해 현재 한미동맹의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강화되었다’는 24.5%, ‘어느 정도 강화된 편이다’는 32.6%로 강화됐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선 57.1%에 달했다. 반면 ‘어느 정도 약화된 편이다’는 18.9%, ‘매우 약화되었다’는 19.7%로 약화됐다는 응답은 38.6%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3%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민주평통이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ARS(자동응답) 조사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P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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