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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부터 국가암검진에 폐암 포함 조기발견 가능
숨은 환자 조기 치료땐 생존률 27→64%↑

암 중에서도 종양이 상당 수준 발달하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5년 상대생존율'이 가장 낮은 폐암이 7월부터 국가암검진에 포함됨에 따라 조기발견에 따른 생존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정부와 의약계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국무회의에서 폐암 검진 추가 및 검진 대상자를 규정하는 '암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이달부터 폐암이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됐다. 조기 진단, 조기 치료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폐암의 '5년이상 상대 생존율'은 전체 암 평균의 1/3 수준으로 낮다. 폐암 국가암검진의 대상자는 54~74세 폐암 발생 고위험군(하루 한갑 30년 흡연자 등)이고. 검진은 매 2년마다 실시되며, 폐암 검진 공정가의 9%인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담배는 폐암의 주적이다.

의약계에 따르면, 수술이 가능한 조기 단계에서 폐암을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27%에서 64%까지 높아진다.

경희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는 "면역항암제 등 혁신적 폐암 치료법들이 나타나는 가운데, 국가암검진에 포함되면서 치료 환경이 더욱 개선되고 있다"면서 "실제 임상현장에서도 말기 폐암 환자 조차 1차 면역항암제 투여로 좋은 효과를 보이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하루빨리 폐암이 '침묵의 살인자'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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