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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창흠 LH 사장 “3기 신도시 건설로 2기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
4월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
“3기 신도시 새로운 형태 특화도시”


[사진설명=변창흠 LH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임대주택 및 3기 신도시 등에 관한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3기 신도시 건설로 2기 신도시 교통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될 겁니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7일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3기 신도시 지정으로 반발이 큰 2기 신도시에 대해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거듭 강조했다.

변 사장은 기본적으로 “현재 2기 신도시의 평균 입주율이 48%밖에 안 되는데 나머지 52%가 모두 입주하면 2기 신도시의 교통 혼잡, 자족성 문제는 지금보다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전제했다. 신도시 개발 실무 책임자로 2기 신도시 주민들의 우려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3기 신도시 교통대책에 2기 신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포함했다는 게 변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광역급행철도(GTX) 등이 지나는 고양 대곡역은 3기 신도시 건설 영향으로 6개 철도노선이 동시에 만나 파주, 일산의 교통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고, 미분양 우려가 있는 인천 검단지구도 3기 신도시 건설로 BRT, 공항철도 등으로 연결해 접근성이 개선되면, 미분양, 미입주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며 “지방 공기업, 지자체와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이날 3기 신도시를 1, 2기 신도시와 다른 새로운 형태의 특화도시로 조성하는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1, 2기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교정해 새로운 신도시를 설계하고자 한다”며 “신도시를 저층 고밀화해야 한다는 학계의 의견이 있는데 현재 LH에서도 신도시기획단, 주택도시연구원에서 신도시연구지원단을 만들어 신도시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있고, 특화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17개 과제의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전했다. LH는 이를 통해 기존 신도시의 획일화 문제, 단지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기 신도시로 20조원이 넘는 토지 보상비가 풀려 주택시장이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변 사장은 “대토 보상 방식, 현물로 공급하는 방식, 리츠 방식 등 유동성 완화를 위한 여러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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