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반도건설이 공사비 219억원 규모 ‘쌍문역 청년주택 신축공사’의 시공자로 선정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쌍문역 청년주택’은 지하철 4호선 쌍문역 도보 5분 거리인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103-6 인근에 지하 5층~지상 17층, 1개동, 총 288가구로 조성된다. 착공은 오는 9월 예정이다.
당초 10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최근 신당·상왕십리 역세권 ‘신당 파인힐하나·유보라’에 적용한 기술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반도건설 측은 전했다. 임대아파트인 이 단지는 지열 냉난방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빗물이용 시스템을 적용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미세먼지 저감 설계 등도 적용했다. 앞서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반도건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을 발판 삼아 서울 주택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도급금액 790억원 규모의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수주해, 내년 상반기 공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청년주택은 2030대 청년세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민간·공공이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입주 대상은 만 19세~39세의 무주택자인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이다. 저소득 청년층에게는 임대보증금을 최대 4500만원 무이자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총 8만채의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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